09/07/2026
"청년은 민주당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을 촉구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지지율 반등을 견인할
‘청년 최고위원제’의 전향적인 도입과 확정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지난 7일 의결한
청년 최고위원제는 단순히 지도부를 구성하는 선출
방식의 기술적 조정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 당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와 참여의 가치가 어디를 향하고 있으며, 향후
국민 앞에 어떤 정당으로 설 것인가를 증명하는 근본적인 정체성의 과제입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당의 미래와 정통성을 한층 강화하는 정무적 결단을 당 지도부에 요청하며, 청년 최고위원제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를 전개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우리 당의 강령 전문은 "시민과 당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당헌 제9조는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당원의 지위와 권리를 보장한다.”고 엄격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제는 2015년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당 혁신안의 일환으로 도입되어 청년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담아냈던 정통성 있는 혁신의 유산입니다. 전당대회 경선 일정의 촉박함을 이유로 제도 도입을 유보하거나 뒤로 미루는 것은 당의 근간을 이루는 혁신 가치와 정통성을 스스로 위축시키는 아쉬운 정무적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당 안팎의 현실은 매우 엄중합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청년층의 이탈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해 외연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최근 지지율 추이 역시 청년 세대의 주거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기성 정치권 전체를 향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청년의 삶과 절박한 현실을 대변할 목소리가 당의 핵심 의사결정 구조 안에 온전히 안착하지 못한다면 청년 대표성의 부재는 당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구조적 원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청년 민심을 제도적으로 결집할 청년 최고위원제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확립하지 않는다면 지지층의 외연 확장은 물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의 승리 기반을 다지는 일 또한 어려워질 수 있음을 무겁게 인식해야 합니다.
청년 최고위원은 결코 단순한 세대 안배나 상징성이 아니며,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도부 안에서 관성과 안주에 머무르는 정치적 흐름에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던지는 쇄신의 목소리이자 혁신의 ‘레드팀’이어야 합니다. 둘째, 당헌 제33조에 명시된 ‘청년미래연석회의’ 등 당내 청년 기구를 총괄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로서 전국에 흩어진 청년 조직과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셋째, 주거·일자리·자산 격차 등 청년 세대가 당면한 실질적인 민생 의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주체여야 합니다. 지도부 내에서 이와 같은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최고위원들과 동등한 권한과 위상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당규를 개정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우려를 제기합니다. 그러나 절차적 번거로움과 편의주의가 혁신의 가치와 개혁을 늦추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이번에는 어렵다.'는 소극적인 접근은 청년 세대에게 또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을 구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청년은 이미 오랜 시간 정치가 약속한 미래를 신뢰하며 기다려 왔습니다. 소극적인 대처와 유보가 청년 민심의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음을 직시하고, 당의 쇄신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신속하고 유연한 제도적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청년은 정책의 수혜 대상이 아니라 정치의 주체입니다. 청년이 체감하는 정치는 청년에게 무엇을 해주겠다는 시혜적 약속이 아닌 청년이 직접 결정의 자리에 참여할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청년 최고위원제는 그 출발점이자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지배구조가 청년과 미래를 향해 넓게 열려 있음을 국민들께 보여주는 확고한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최고위원회, 당무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절차적 핑계와 정무적 망설임을 멈추고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을 흔들림 없이 확정해 주십시오.
청년 최고위원제를 확립하는 것은 당의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길입니다. 일시적인 어려움 뒤에 숨어 당의 지배구조 개혁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확실한 혁신의 신호를 유권자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믿습니다.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지도부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하며, 강령과 당헌이 보장한 청년의 권리를 수호하고 주체적 참여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행동할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2026년 7월 9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