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8/2026
청년동아리 ‘청포도’의 [On-AIr] 이야기 🎬
안녕하세요. 원당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청년 동아리 ‘청포도’
(청년들의 포기를 모르는 도전)의 부회장 서효정입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여 약 7개월간 오랜 시간 준비하고 진행한 [On-AIr]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On-AIr 프로그램은 아동의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과 마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AI 영상제작 프로젝트입니다.
사업의 첫 출발은 작년 말, 2026년에 진행할 공모 사업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늘 우리 마을의 이슈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왔던 청포도는 이번에 시야를 조금 더 확장하여 AI에 대한 주제로 지원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AI를 한 번쯤은 다루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내용을 전달해야 할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상상하는 어떤 것이든 만들 수 있다는 AI의 장점을 살려 우리 마을 아이들과 함께 “우리 마을의 변화를 AI를 통해 구현하면 어떨까?” 라는 의견이 모여졌습니다.
그렇게 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할 공모 사업 지원서를 작성하였고, 선정이 되었습니다! 🎉
너무 기쁘기도 했지만, 막상 사업을 진행하려니 청포도 단원들 대부분이 AI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뤄본 경험이 없어 AI를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엔 다소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 CH 0. 사업 준비
그렇게 사업 진행을 위해 약 2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AI 영상 제작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영상의 소스를 찾기 위해 무작정 마을로 나가 생기거나 변화했으면 좋겠는 부분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박구원 단원의 주도로 구글 Gemini를 활용하여 스토리보드 제작을 위한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Flow로 스토리보드와 사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렇게 약 2개월간은 AI에 대한 학습에 몰입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주기 위한 교안을 제작하고 작품을 저장해 둘 드라이브를 완성하며 AI 교육을 위한 자료를 완성하였습니다.
처음이라 어려웠지만 구원 단원이 먼저 학습하고 이후 저희에게도 쉽게 알려주어 모두가 노력한 끝에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서로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나누어 AI교육팀, 마을공동체교육팀, 오리엔테이션 및 상영회팀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준비를 했습니다.
AI로 좋은 영상을 만드는 것은 윤리적으로 잘 사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1회기가 시작되기 전 주, 서로 모여 최종리허설을 하며 진행과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해인, 이효인 단원의 AI 윤리 교육(할루시네이션과 저작권 및 초상권 교육)을 시작으로 박구원 단원의 AI캐릭터 만들기 시연, 이동진 회장의 오리엔테이션, 오지민 단원의 마을공동체교육 리허설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에도 준비된 알찬 자료 덕분에 아이들에게 전달할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참여자 모집을 진행하기 위해 직접 만든 홍보지를 챙겨 거리 홍보에 나섰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열정적으로 홍보물을 배부해 준 단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총 20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
🌱 CH 1. 첫 만남과 새로운 첫걸음
5월 22일, 드디어 기다리던 첫 회기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20명의 신청자 중 15명의 아동이 참여한 가운데 이동진 회장의 전반적인 사업 소개로 3개월 간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게임을 시작으로 아이들은 약 3개월 간 같이 활동할 친구들의 이름을 외우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조 이름을 정하며 같은 조 친구들, 청포도 모둠교사들과 소속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지는 교육에서 AI 리터러시의 의미와 함께 AI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할루시네이션’,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 방법, 초상권과 저작권 등 AI를 사용할 때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배웠습니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친숙한 예시를 활용한 교육이 진행되자 집중도가 높아졌으며 적극적으로 퀴즈를 맞추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교육 이후에는 박구원 단원의 진행으로 구글 Flow를 통해 AI 캐릭터 제작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준비해 온 노트북과 복지관 및 청포도에서 준비한 노트북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일하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캐릭터를 만든 친구도 있었고, 귀여운 수달을 주인공으로 만든 친구도 있었습니다. 상상만 하던 모습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며 다들 즐거워했고, 프롬프트 작성을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입력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활동 종료 후 아이들은
“캐릭터 만드는 활동이 제일 재미있어요.”
“다음 활동 때는 어떤 걸 해요?”
라며 다음 회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저작권과 초상권이 궁금했는데 알게 되어 좋았어요.”라는 소감을 통해 교육적인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 이후 진행된 평가회의에서는 참여 아동들의 집중도가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한 AI 윤리교육이 특히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청포도 단원들은 평가회의를 마친 뒤에도 남아 회계 서류를 정리하고 다음 회기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며 더욱 알찬 활동을 만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 CH 2. 익숙한 풍경을 다시 걷다
이번 2회기는 마을을 직접 탐방하며 영상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매우 중요한 일정이었습니다.
“우리 마을이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나요?”
라는 질문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 오지민 단원이 ‘마을의 의미와 필요성’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대비해 지원사업 예산으로 쿨링패치, 쿨링스프레이, 시원한 물과 상비약을 꼼꼼히 챙겨 본격적인 마을 탐방에 나섰습니다. 단순히 걷기만 하기보다 마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지정된 색깔을 마을 곳곳에서 찾는 ‘조별 컬러 찾기 미션’도 곁들였습니다.
익숙한 공간을 자유롭게 누비며 세상을 다 가진 듯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때로는 학업 못지않게 일상 속 작은 자유와 소소한 즐거움이 아이들에게 가장 귀중한 배움이자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탐방을 마친 후에는 활동지를 작성하며 우리 마을에 생겼으면 하는 것,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 CH 3. 이야기의 씨앗을 심다
드디어 기다리던 본격적인 영상 제작의 첫날이 밝았습니다! 🎬
영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흐름을 네 컷 만화로 표현하는 ‘스토리보드’ 작성을 시작으로, 명장면이 될 사진 프레임을 만들고 이어 붙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단추로, 영상의 주제를 다 함께 정하고 스토리보드를 기획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마을 탐방에서 느꼈던 점들을 정리하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네컷만화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이어서 박구원 단원의 주도로 스토리보드의 개념과 실제 제작 방법에 관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스토리보드’라는 생소한 단어에 조금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끝까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직접
“AI에 어떤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할까?”
“어떻게 고치면 더 좋을까?”
하며 깊이 고민하고 수정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활동을 마친 후 아이들은
“어려웠지만 신기했어요!”
“영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정말 재밌어요!”
라며 환한 미소로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생소함과 어려움을 넘어서며 자신만의 이야기 씨앗을 싹틔운 아이들! 🌱
과연 이 씨앗이 어떤 영상으로 완성될까요~?
🎥 CH 4. 담아내는 렌즈에 우리들의 이야기
이번 회기는 지난 시간에 아이들이 직접 만든 스토리보드와 사진을 바탕으로 영상을 완성해 보는 과정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본격적인 편집에 앞서 박구원 단원의 진행으로 지난 시간에 배운 스토리보드를 복습하고,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살펴보며 AI 기술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진짜 영상 vs AI 영상’을 맞히는 퀴즈에서는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도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
이어서 ‘페이드 인/아웃’, ‘몽타주’와 같은 기초 영상 촬영 기법과 함께 ‘Flow’, ‘나노바나나’ 등 AI 도구를 활용한 영상 제작법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처음 접하는 낯선 개념에 다소 어려울 법도 했지만,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청포도 단원들도 각 조의 멘토로 참여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고 프롬프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곁에서 든든하게 도왔습니다. 💪
‘Vrew’로 자막을 넣고, ‘Suno’를 활용해 어울리는 배경음악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냄비와 야구를 좋아하는 조에서는 재치 있는 ‘냄비홈런’이라는 곡을, 놀이공원이 주제인 조에서는 한껏 설레는 마음을 담은 곡을 완성해 내었습니다. 🎵
편집을 일찍 마친 조는 AI로 간단한 게임을 직접 제작해 친구들과 즐기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
✨ CH 5. 빛나는 결실과 또 다른 시작
그동안 노력의 결실을 세상에 선보일 기대되는 아침이 밝았습니다.
마무리 과정으로 아이들이 만든 AI영상을 주민을 초청하여 미니영상회를 진행합니다.
청포도 단원들은 아침 8시부터 상영회가 열릴 강당에 모여 의자를 세팅하고 포토존을 만드는 등 설레는 마음으로 손님 맞이를 준비했습니다.
상영회는 원당종합사회복지관 이은선 관장님의 따뜻한 개회사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청포도 이동진 회장의 청포도 및 사업 소개와 함께 본격적인 상영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꼬마감독들의 당찬 작품 소개를 시작으로 영상 상영과 퀴즈 이벤트가 이어졌고, 영상 상영 시간 내내 현장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관객들의 열띤 호응 덕분에 복지관은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
상영회를 마치며 아이들의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청포도 모둠교사 선생님들과 함께해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마을 탐방을 하면서 먹은 슬러시가 맛있었어요.”
와 같은 솔직한 반응을 전해주었습니다. 😆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모여 3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된 활동이 피곤했을 법도 한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 준 아이들을 위해 멘토 교사들이 아이들 각자의 개성이 담긴 ‘특별한 상’을 정성껏 준비해 전달했습니다. 🏆💜
지난 3개월간 펼쳐진 아이들의 반짝이는 여정은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우리 마을과 아이들이 함께 만든 소중한 추억과 성장의 기록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청포도 단원들과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더 높이 날아오를 아이들의 앞날에도 따뜻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원당종합사회복지관 청포도 부회장 서효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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